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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가 2017시즌부터 전격적으로 자동 고의사구 규정을 시행한다.
‘ESPN’의 하워드 브라이언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수노조는 투수가 직접 공을 던지지 않고 수신호로 타자를 출루시키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다양한 안건을 제기해왔고, 자동 고의사구 역시 이 가운데 하나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7일 선수노조에 자동 고의사구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한 만큼, 신설된 규정은 2017시즌부터 바로 적용될 전망이다. 어떤 형태로 자동 고의사구가 주어지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의 야구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자동 고의사구에 대한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종종 고의사구를 전개하는 과정서 나오는 투수의 실수나 타자의 대처, 투수와 타자의 신경전 등 또 다른 묘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LA 다저스가 스즈키 이치로에게 고의사구를 시도하는 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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