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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MLB.com이 예상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2라운드 진출국에 한국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이 속해 있는 2017 WBC A조의 전력을 분석했다. MLB.com이 꼽은 2라운드 진출국 두 나라는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이었다.
MLB.com이 꼽은 A조 최강팀은 네덜란드였다.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잰더 보가츠(보스턴),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조나단 스쿱(볼티모어), 주릭슨 프로파(텍사스) 등 수준급 메이저리거가 대거 합류한 부분을 높이 샀다. 또한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블라디미르 발렌틴 역시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2위는 이스라엘이었다. “이스라엘에는 11명의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간섭을 덜 받는 이점으로 작용했다”라는 게 홈페이지의 설명. 그러면서 빅리그 통산 15시즌 124승에 빛나는 제이슨 마퀴를 에이스로 지목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서 9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했지만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과 전 시애틀 1루수 이대호만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좌완 에이스 양현종, 외야수 손아섭과 민병헌이 탑 플레이어로 꼽힌다. 서건창과 김하성이 이루는 키스톤콤비도 주목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오는 3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WBC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이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구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WBC 야구 대표팀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배한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오키나와(일본)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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