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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 노도희(한국체대), 최민정, 김지유(화정고)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2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51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계주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5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도 여자 1000m에 이어 계주를 제패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다.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중국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수(고양시청), 신다운(서울시청), 한승수(국군체육부대), 박세영(화성시청), 서이라(화성시청)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중국과 선두를 다퉜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박세영이 넘어지면서 금메달에 실패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맏형’ 이정수가 1500m에서 우승하고 서이라가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최민정·심석희.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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