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이아몬드가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외국인 좌완투수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크리스 세든에 이어 브라울리오 라라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SK는 새 외국인 투수로 스캇 다이아몬드를 영입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으로 1986년생 좌완투수인 다이아몬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에 나서 19승 27패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4경기 출장, 65승 68패 752탈삼진, 평균자책점 4.12이다.
특히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73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90탈삼진 평균 자책점 3.54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시즌 다이아몬드의 임무는 막중하다. 에이스 김광현이 사실상 시즌아웃된 상황이기에 메릴 켈리와 함께 선발진 중심을 잡아야 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고사한 채 KBO리그 데뷔를 준비 중이다. 다음은 SK가 전한 다이아몬드와의 일문일답.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게 된다. 소감은?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야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KBO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되고 기쁘다"
-스프링캠프에 들어오기 전에 어떤 준비를 했는지?
"어깨를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많이 했고, 이 훈련을 통해 KBO의 긴 시즌을 치를 수 있는 체력과 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KBO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지인들을 통해 KBO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으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도 많이 알게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SK 와이번스 선수들에 대한 첫 느낌은?
"웜업, 스트레칭때 선수들의 파이팅하는 모습과 환호하는 모습에 반했다. 선수들의 이런 모습을 본 순간 이 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팀 동료들은 매우 긍정적이고 선후배, 동료들간의 사이가 매우 끈끈하고 좋다"
-현재 불펜피칭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몇 번의 불펜피칭을 진행했는지, 불펜피칭을 한 소감은?
"총 4번의 불펜피칭을 소화했고, 매번 할 때마다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몸 상태는 긍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무언가에 전념하게 되면 그 일이 이뤄질 때까지 진심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 메릴 켈리, 대니 워스와 함께 올시즌을 보내게 된다. 서로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켈리와 워스에 대한 느낌은?
"개인적으로 SK에 오기 전까지는 두 선수를 잘 몰랐다. 워스는 경기에서 상대한 적이 있었고, 켈리에 대해서는 지인들을 통해 전해들은게 많다. 두 선수 모두 헌신적이며 SK 팬들을 흥분시키고 즐겁게 해줄 것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을 알고 있었는지, 힐만 감독과 함께 하면서 느낌 소감은?
"힐만 감독님을 몰랐다. 매일 매일 감독님과 시간을 가질수록 나는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커져가고 있으며 코칭스태프 와 선수들 모두를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제일 이상적인 '커넥터'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지인 중에 KBO리그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지?
"2014년도에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야구를 했었는데 그 당시에 같은 팀에서 활동했던 선수 4명이 지금 현재 KBO에서 뛰고 있다. (돈 로치, 브룩스 레일리, 팻 딘, 제이비어 스크럭스) 어떻게 보면 KBO와의 연결고리가 많다"
-SK와이번스 팬들에게 한마디?
"SK 와이번스의 선수가 돼 너무 기쁘다. 시즌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너무 흥분된다. 개인적인 목표와 팀을 위한 목표가 많다.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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