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 샌디에이고 대학교를 꺾으며 연습경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위즈는 2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파울러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대학과의 평가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이번 스프링캠프 첫 야간 경기로 치뤄진 이번 평가전에는 심재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어 이상화, 최원재, 이창재, 엄상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오정복을 선두 타자로 정현,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상화가 3⅓이닝 무실점, 이어 던진 최원재도 1⅔이닝 동안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중간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이 2점 홈런을 뽑아냈고 홍현빈, 정주후, 심우준 등 빠른 주자들이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기동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대학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2015 신인왕, 2016 MVP를 수상한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배출한 학교로, NCAA 디비전 1에 속해 있다.
홈런을 친 이해창은 “타격코치님께서 과감한 스윙을 조언해 주셔서 자신있게 배트를 돌린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타격 타이밍과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집중 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t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30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연합팀과의 두번째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창.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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