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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지난 2016년 음원 강세는 걸그룹, 음반 강세는 보이그룹이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이하 '가온차트')가 열렸다.
'가온차트'는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음원 부문에서는 각 월별로, 음반 부문에 있어선 4분기로 나눠 최고의 성적을 낸 가수 및 그룹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음원 부문은 여자친구(1월), 마마무(2월), 트와이스(4월, 10월), 씨스타(6월), 원더걸스(7월), 블랙핑크(8월, 11월) 등 걸그룹 강세가 두드러졌다. 장범준(3월), 어반자카파(5월), 임창정(9월), 빅뱅(12월)을 제외, 3/4 비율로 걸그룹이 음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걸그룹들의 음악이 많이 소비됐다는 것을 뜻한다.
음원 2관왕에 빛나는 트와이스는 지난해 '치어업'(CHEER-UP)에 이어 'TT'를 연속 히트 시키며 사랑 받았다. 블랙핑크도 2관왕 영예를 누렸는데, '휘파람'과 '불장난'으로 인기를 끌었다.
반대로 보이그룹은 음반 부문을 휩쓸었다. 갓세븐(1분기), 엑소(2,3분기)에 이어 방탄소년단(4분기)이 음반 판매량에 있어 많은 판매고를 거두며 팬덤을 입증했다. 음악 소비 패턴을 고려할 때 음반 판매량이 음악 자체에 대한 소비량이나 인기를 입증한다고 볼 수 없지만, 이는 아이돌 시장에 있어 해당 그룹의 영향력 척도로 읽힌다.
갓세븐은 '플라이트 로그 : 디파처'(FLIGHT LOG : DEPARTURE), '플라이트 로그 : 터뷸런스'(FLIGHT LOG : TURBULENCE)를 발매했다. 엑소는 3집 '이그잭트'(EX'ACT), 스페셜 앨범 '포 라이프'(For Life), 미니앨범 '헤이 마마'(Hey Mama!)를 냈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영 포에버', 정규 2집 '윙스'(WINGS)로 앨범 활동했다.
이번 '가온차트'에서 인기상으로 분류된 팬투표 인기상은 그룹으로는 엑소, 개인으로는 엑소 세훈이 수상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V라이브글로벌 인기상을 받으며 V앱을 통한 글로벌 팬 가운데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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