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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우완투수 라파엘 도리스(29)가 2017시즌에도 한신 타이거즈의 불펜투수로 뛰게 됐다.
‘스포츠 호치’는 지난 22일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신이 도리스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연봉은 45만 달러(약 5억원)며, 등번호는 98번으로 정해졌다.
도리스는 지난 시즌 한신의 불펜투수로 34경기에 등판, 3승 3패 8세이브 9홀드 평균 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직구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일본프로야구에 적응했다.
다만, 한신은 도리스가 지난해 10월 팔꿈치수술을 받아 재계약만큼은 신중하게 접근했다. 한신은 스프링캠프에서 자체 홍백전을 통해 도리스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결국 올 시즌도 함께 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도리스는 재계약을 맺은 22일 열린 홍백전서 백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4회 1사 상황서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였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도리스의 경기력에 대해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지만, 지금은 팔꿈치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 시기다. 마르코스 마테오와 수호신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도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쳤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5시즌 트리플A에서 43경기 7승 5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4.61을 남겼고, 2016시즌이 일본프로야구 데뷔시즌이었다.
[라파엘 도리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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