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오윤아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숨겨진 절친' 특집으로 배우 오윤아와 가수 아이비가 출연해 토크를 나눴다.
이날 오만석은 오윤아에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을 텐데"라고 물었고, 오윤아는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렵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이영자는 "결혼을 일찍 했다"라고 물었고, 오윤아는 "27살에 결혼했다. 남자들이 날 너무 쉽게 보고, 술 한잔 마시자며 나를 덮치려고 한 적도 있다. 결혼을 빨리하면 그런 편견들에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오윤아는 "아이가 아플 때 엄마로서 가장 힘들다. 아픈 아이를 두고 촬영을 가야 하는 게 속상했다"라고 털어놨고, 오만석은 "어디가 아팠던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오윤아는 "발달도 늦었고, 영양 상태도 안 좋았다. 5살 때 9.5kg밖에 안 나갔었다. 그래서 아이가 굉장히 예민했다. 일과 스트레스로 나까지 아팠었다. 너무 힘들었다. 아이만 보면 화가 났다. 왜 나한테만 나쁜 일이 생길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오윤아는 "어느 순간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풀고 있더라.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겠더라. 이혼 후 더 열심히 일을 했다"라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약을 먹었다. 약의 부작용이 체중 증가였는데 항상 말랐었던 아이라 그런지 오히려 살찐 모습이 귀엽더라. 그래서 SNS 사진을 올렸었는데 자기는 관리하면서 아이는 뚱뚱하게 키운다며 악플이 달렸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