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소희는 13살에 JYP 오디션을 봤다. 춤, 노래, 연기 분야의 모든 오디션을 치렀다.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어느덧 배우 타이틀이 자연스러워졌다.
“늘 꿈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가수의 기회가 먼저 온 거예요. 데뷔는 원더걸스 였지만, 기회가 되면 늘 하고 싶었죠. 그러다가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가수와 병행을 해서라도 하고 싶었어요.”
22일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안소희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병헌)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아내(공효진)와 아들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극중에서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를 찾은 지나 역을 맡았다. 2년간 하루 10시간씩 노동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미국생활이 도움이 됐어요. 지나가 느끼는 외로움의 정서에 공감을 했죠. 이주영 감독님께서 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어요.”
이병헌, 공효진의 도움이 컸다. 이병헌은 안소희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연기지도를 해줬다. 공효진 역시 안소희의 촬영 일정까지 챙겨주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줬다. 이주영 감독도 두 배우에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호주 촬영이 쉽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해 여러번 촬영할 수 없었다. 대부분 한 번 촬영으로 끝냈다. 더욱 집중해서 연기했다.
“두 선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쳤어요. 지금도 계속 연기 레슨을 받고 있어요. 더 노력해야죠. 언젠가는 액션영화에도 출연하고 싶고요. 이병헌, 공효진 선배처럼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예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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