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올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펼쳐질 수퍼매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21일 상하이 상강(중국)을 상대로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다음달 5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선 수원과 슈퍼매치를 펼친다. 서울과 수원은 각각 지난해 K리그 클래식과 FA커블 우승한 팀이다.
K리그 클래식 개막에 앞서 AFC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른 황선홍 감독은 "계속 만들어 가야하는 부분이 있다. 나쁘지 않다. 아쉬움도 있고 좋은 점도 있었다. 공격쪽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90분간 템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상대 퇴장 이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을 고쳐야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이상호 하대성 마우링요 등을 영입한 황선홍 감독은 올시즌 변화에 대해 "전술적으로 3-5-2에서 4-3-3으로 변화하면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공격루트 등에 있어 중앙에 집중된 것이 측면으로 분배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부상 중인 선수들이 회복하고 팀에 적응된다면 스쿼드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선홍 감독은 수원과의 올시즌 리그 개막전에 대해 "지난해 FA컵에서의 아픔을 갚아줘야할 필요가 있다. 쉬운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경쟁 구도에 대해 묻는 질문은 "구도는 많이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서울과 전북의 구도였다면 올해는 전북이 앞서있고 이어 5-6강 구도가 될 것 같다. 제주와 강원이 보강을 많이했고 혼선이 가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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