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지금은 80%다. 100%로 올려야 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한국 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부터 22일까지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손, 발을 맞췄다.
대표팀은 귀국 후 곧바로 서울 선수단 숙소로 이동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 1라운드 A가 진행될 고척스카이돔에서 적응훈련에 나선다. 대표팀은 25~26일 쿠바, 28일 호주, 내달 2일 상무, 4일 경찰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스라엘과의 1라운드 개막전은 6일 열린다.
김인식 감독은 "괌 미니캠프에 이어 열흘간의 전지훈련을 마쳤다. 요미우리, 요코하마와 2경기를 치렀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은 80%다. 남은 열흘간 100%로 올려야 한다. 쿠바, 호주, 상무, 경찰과의 평가전을 통해 쉽지 않겠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습경기서 예상대로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지 않았다. 몇 개월간 실전을 치르지 못한 타자들로선 당연한 현상이다. 김 감독은 "타격이 좀더 활발하게 터져야 한다. 요코하마전서 안타 2개에 그쳤지만, 이대호, 최형우 등이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를 날렸다. 야수 정면으로 가서 잡혔을 뿐이다. 남은 평가전 5경기서 100%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다친 선수는 없었다. 차우찬이 발목을 삐끗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어쨌든 국내에서 열리는 1라운드는 통과해야 한다.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게임을 잘 풀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또 하나 다행인 건 이틀 쉴 때 비가 쏟아졌다는 점이다. 요코하마전을 치르니 비가 많이 오더라. 그런 점에선 운이 좋았다. 비로 훈련이 지장 받지 않았다. 하늘이 도왔다.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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