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KEB하나은행이 23일 KDB생명과의 홈 경기서 완승했다. 최근 5연패를 끊었다. 최하위서 탈출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1쿼터를 21-5로 출발했다. 2쿼터에 흐름을 내줬으나 후반전에 재정비, 오랜만에 승리했다.
이환우 감독대행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잘 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 상대도 자멸했지만, 우리도 초반 기세가 좋았다. 무기력한 모습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잘 극복했다. 원래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을 보여줘서 고무적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그동안 내 경기운영이 부족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왔다. 올 시즌 우리는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마지막이 너무 아쉽지 않냐는 말을 선수들에게 해줬다. 이제는 작은 것 하나부터 우리의 이미지를 만들어가자는 말을 해줬다. 그 부분을 잘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대행은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그 보다 오늘 경기에 약속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내가 타임아웃이나 멤버교체를 하는 등 안정을 시켜줘야 했다. 선수들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교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지금 열심히 뛰는 이 선수들로 시즌을 시작했다. 마무리도 이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 선수들이 지금의 경험을 자신의 내공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대행은 "다음 일정도 홈 경기다. 우리은행전이지만, 시작부터 잘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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