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0점' 피겨 최다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 1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피겨 최다빈(수리고)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에 오르며 사상 첫 금메달에 한 발 다가섰다.

최다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62점 예술점수(PCS) 25.68점을 합쳐 61.30점을 받았다.

이로써 최다빈은 일본의 홍고 리카(60.98점)을 0.32점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섰다. 3위는 중국의 자오쯔취안(58.90점)이다.

최다빈이 쇼트 1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된다. 기존 최고 성적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당시 동메달을 목에 건 곽민정이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함께 출전한 김나현(과천고)은 부상 여파로 인해 두 차례 넘어지면서 40.80점으로 전체 24명 중 13위에 그쳤다.

김나현은 지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발목 부상으로 대회를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에서는 이호정-감강인 조가 쇼트댄스에서 4위에 올랐다. 둘은 51.56점을 받았다. 이호정-감강인 조는 24일 프리댄스 성적에 따라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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