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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종민이 자신의 스무살을 회상했다.
김종민은 지난 14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안녕, 스무살'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6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김대상' 김종민은 최초로 '스케치북'에 단독 출연했다.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축하 인사를 받는다"며 대상 수상 이후 달라진 상황에 대해 고백한 김종민은 큰 사랑을 받은 2016년에 이어 올해의 목표로 결혼을 꼽았다. 김종민은 "예전에는 부모님께 잘 하는 여자가 좋았는데 이젠 부모님께는 내가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달라진 이상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외모는 여전히 모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엄정화의 백업댄서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브이맨'이라 불리기도 했던 김종민은 자신의 스무 살 시절 사진을 공개, 훈훈한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사랑 때문에 춤을 시작했다고 밝힌 김종민은 "나의 20대는 열정적이고 뜨거웠다"며 자신의 스무 살을 '야생마'라고 정의 내렸다.
이어 "철없던 시절, 화를 많이 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부터 나아졌다"고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공개했다. 또 스무 살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김종민은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그 여자 꼭 잡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이날 녹화에서 스무 살을 위한 작은 강연을 준비했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을 때는 굉장히 뜨겁고 아프다. 하지만 뜨거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롭게 날 수 있다"며 힘든 청춘을 응원한 김종민은 강연에 이어 YB의 '나는 나비'를 열창하기도 했다.
악동뮤지션, 김종민, 존박, 스윗소로우, 트와이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월간 유스케 2월호 '안녕, 스무살' 편은 25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김종민.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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