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아크네 스튜디오가 24일 패션 사진작가 파울로 로베르시(Paolo Roversi)와 함께 촬영한 2017 봄여름 시즌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광고 캠페인 촬영을 맡은 이탈리아 출신의 파울로 로베르시는 현존하는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빛의 마술사’ ‘폴라로이드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패션 사진을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크네 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파울로 로베르시와 함께 예술가 초상화 시리즈를 기획해, 전 세계의 뮤지션, 작가 등을 모델로 신비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컬렉션을 착용한 모델들의 초상화는 마치 하나의 포스터처럼 강렬하게 다가온다.
쿠웨이트 출신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인 파티마 알 카디리(Fatima Al Qadiri),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스타일리스트 야스미나 베납델크림(Yasmina Benabdelkrim), 뉴욕 에디터 네가 아지미(Negar Azimi) 등이 이번 초상화 시리즈 촬영에 참여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이번 컬렉션은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정형화된 스타일을 탈피하고자 했다. 늘어뜨려진 스카프와 담요로부터 영감을 받은 봄여름 컬렉션은 루즈한 피트로 자연스럽게 몸을 감싼다. 또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프린트와 패턴이 특징이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Jonny Johansson)은 “파울로 로베르시만의 시각과 분위기를 통해 전 세계 유명 인사의 초상화를 촬영하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했다. 파리에 위치한 그의 스튜디오에서 작업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마치 연금술과 같았고 큰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아크네 스튜디오 2017 SS 광고 캠페인. 사진 = 아크네 스튜디오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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