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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의 채원, 채경이 성신여자대학교에 입학했다.
채원과 채경은 24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 나란히 참석해 학우들과 입학의 기쁨을 누렸다.
채원은 성신여대 실용음악과에 수시 합격, 채경은 미디어영상연기학과에 수시 합격했다. 특히 채원은 수석 입학으로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 받는 영광도 누렸다.
입학식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난 채경, 채원은 17학번 새내기가 된 것에 설레는 표정이었다.
각종 예능에서 남다른 예능감으로 활약 중인 채경은 입학 소감을 묻자 "노트북과 책 들고 캠퍼스를 걸어보고 싶다"는 낭만적인 상상을 하면서도 "돗자리 깔고 막걸리도 마시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채원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며 "음악적으로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학점도 잘 받고 싶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채경이 막걸리를 언급해 채원에게도 "(친구들과)술 마셔보고 싶지는 않느냐?" 물었는데, 채원은 "알코올 향이 싫어서 술은 많이 못 먹어봤다"며 "과일향 들어간 것은 먹는다"고 했다. 이에 채경은 "누가 들으면 난 알코올 중독자인 줄 알겠다!"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미팅이나 소개팅은 안 해보고 싶냐?"고 물었을 때에는 두 사람 다 "한번도 안 해봐서 해보고는 싶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미팅이랑 소개팅이 어떻게 다른데요?"라고 되물으며 호기심 가득한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끝으로 채원은 실용음악과 수석 입학 소감으로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너무 좋은 결과로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며 "에이프릴 채원으로서는 활동을 열심히 하고, 대학생 김채원으로서는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에이프릴은 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최근 낸 '봄의 나라 이야기'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중적으로도 사랑 받았다.
[에이프릴 채원(첫 번째 왼쪽), 채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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