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25일 열리는 쿠바와의 연습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 훈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WBC 대표팀이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연습 경기 1차전 선발 라인업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서건창(2루수)-민병헌(우익수)이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가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되고, 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김재호(유격수)-이용규(중견수)가 하위 타선을 책임진다”라고 밝혔다.
다만 변수는 존재한다. 9명의 선수 중 박석민과 이용규의 팔꿈치가 좋지 않다. 김 감독은 “박석민은 원래 NC에서도 왼쪽 팔꿈치가 좋지 못했다. 경미한 통증이다. 이용규도 마찬가지”라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두 선수가 허경민 혹은 손아섭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클린업트리오에 대한 고민도 함께 전했다. “WBC 본 경기에 돌입해서도 김태균-최형우-이대호가 한 번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태균, 이대호 중 어떤 선수에게 1루수와 지명타자를 맡길지 고민이 된다. 또한 최형우를 어느 시점에서 대수비로 교체 해줘야할지도 생각해야 한다”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
한편 김 감독은 지난 23일 귀국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오는 3월 6일 이스라엘과의 WBC 첫 경기서 장원준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고 전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이대호,김태균,최형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진행된 첫번째 훈련에서 런닝을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