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내일그대와' 이제훈♥신민아, 의심·다툼 끝 극적 화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소준(이제훈)과 송마린(신민아)이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갔다.

24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7회가 방송됐다.

소준은 두식(조한철)에게 "결혼하면 내 인생 리셋 될 거라고 앞날이 바뀌게 될 거라고 말했죠. 내 미래가 전보다 더 복잡하게 꼬여버린 거 같아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두식은 미래에 집착하는 소준에게 "알려고 하면 할수록 너희 두 사람 더 불행해질 수도 있어. 한 달만 미래 끊자"라면서 자신을 믿어달라 했다.

유소준은 "이제 나도 도와달라는 말 안 합니다. 내가 설마 내 여자 하나 못 지키겠어요"라며 돌아섰다. 그리고 소준은 집에 돌아와 마린에게 "산책했다"고 말했다. 마린은 자신에게 거짓말 하는 소준이 못 미더웠다.

골목을 걷던 마린은 회사에 있다던 소준이 강기둥(강기둥)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마린은 소준에게 "너 남자 좋아해? 그래서 나랑 위장 결혼 했니?"라며 "이제 1분도 못 참겠어. 집 앞에서 만난 아저씨 누구야?"라고 진실을 물었다. 또 마린은 "네가 간첩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해석이 안 되잖아!" 하고 소리쳤다.

마침내 소준은 "시간 여행자다. 타임슬리퍼"라고 고백했고 마린은 "너는 끝까지 장난이구나. 시간 여행자?" 하며 펑펑 울었다.

김용진(백현진)은 두식을 은밀히 만나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용진은 두식에게 "제가 회사에서 얻어 나올 게 있거든요. 투자자들 여기 모두 뛰어들면 그때 천천히 법인 차려서 나오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두식은 "마이리츠 인맥을 싹 다 데리고 나오겠다는 거냐"라며 당황한 기색이었다.

마린은 해피니스 봉사활동을 마치고 소준과 기둥, 신세영(박주희)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세영은 마린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소준에게 "어떻게 네 와이프가 우리보다 너에 대해 더 모르냐? 진짜 사랑하긴 해?"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마린은 서울로 떠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마린은 자신을 붙잡으려 달려온 소준에게 "나도 뭐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나고 섭섭한지 모르겠어"라고 했다. 소준은 마린에게 "솔직히 너 좀 피곤한 거 알아? 우리가 안 지 얼마나 됐니? 서로 알아갈 시간 필요한 거 아니야? 내가 얼마나 더 맞춰 줘야 해"라며 섭섭한 마음을 잔뜩 털어놨다.

마린은 서울로 돌아가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소준은 내내 마린을 기다렸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했다.

마린은 소준에게 "너는 가족 같지 않아"라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고, 소준은 "내가 전혀 의지가 안 된단 말이네?"라며 서운해했다. 마린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겠다며 소준을 더 밀어냈다.

남영역으로 향하던 소준은 마린이 있는 병원을 다시 찾았다. 마린은 투덜거리면서도 소준에게 먹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읊었고, 소준은 구하기 어렵다는 것들을 척척 가져다 줬다. 마린은 "지금 못 구할 텐데"라며 신기해 했다.

소준은 마린과의 통화에서 남영역 지하철 사고로 잃은 부모님에 대한 이야길 어렵게 꺼냈다. 마린은 "힘들면 얘기하지 않아도 돼"라며 함께 가슴 아파했다. 소준은 마린에게 "'나랑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했을 때 정말 고마웠었어"라고 고백하고 곧장 마린에게 달려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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