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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위 대결은 클래스가 달랐다.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 3회에서는 부산 경상, 광주 전라의 지역 대표 선발전을 마무리하고, 멘토 결정전을 위한 싸이퍼 배틀이 이뤄졌다.
부산 경상 지역대표 선발전에서 래퍼 비와이, 배우 유아인 닮은 꼴로 등장한 덕인고 3학년 최서현이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고 스윙스가 "랩이 뭔지 알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MC그리 닮은꼴로 시선을 모은 가천고 3학년 정인설은 진솔한 랩 가사로 마음을 움직였고, 한국게임과학고 1학년 최이승우는 서툴지만 입체적이고 시적인 가사로 호평을 받았다. 프리스타일 랩 배틀대회 SRS 2016 대구 지역 우승 & 전국 준우승에 달하는 대구경상고 1학년 조원우는 높은 기대치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고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다.
멘토 결정전 첫 번째 라운드는 지역대표 3위 싸이퍼 대결로 이뤄졌다. 윤병호, 오담률 등이 선전한 가운데 1위는 93점을 받은 경인 서부지역 오담률에게 돌아갔다. 2위는 92점을 받은 경인 동부 윤병호다.
두 번째 라운드는 6위 대결로 MC그리(김동현), 마크가 선입견을 깨고 참가자들과 멘토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순위 발표 결과 1위는 84점을 받은 경인 동부 최석현, 2위는 75점을 받은 경인 서부 김동현과 서울 강서 마크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1위간의 배틀이었다. 김선재를 시작으로 양홍원, 최하민 등이 실력을 겨뤘다. 제시는 최하민을 두고 "이래야지 랩이" 하고 감탄했다. 스윙스도 "제일 잘 했다. 뭔가 될 친구다"고 극찬했다. 기리보이, 매드클라운, 딥플로우도 줄줄이 최하민을 거론했다. 최종 순위 1위는 경인 동부 최하민, 5위는 서울 강서 양홍원으로 대이변이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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