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남겼다.
이날부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 가운데 김현수는 첫 날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 때라면 중심타선보다는 테이블세터, 중하위 타선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김현수이지만 이날은 3번 타자로 배치됐다. 볼티모어 주전들이 대부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
첫 타석은 1회초 1사 1루에서 찾아왔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인 마이클 풀머. 김현수는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2루수 땅볼에 만족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 돌아왔다. 이번에도 상황은 1사 1루. 1회와 마찬가지로 2번 타자인 자니 지아보텔라가 안타로 출루했다. 두 번째 투수 마이크 펠프리와 만난 김현수는 2루수 직선타를 때렸다. 1루 주자 지아보텔라가 귀루하지 못하며 순식간에 3아웃이 됐다.
세 번째 타석은 득점권에서 들어섰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에서 워릭 서폴드와 만났다. 이번에도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 때 상대 2루수 후안 페레즈의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김현수는 6회말부터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6회말 현재 볼티모어가 2-0으로 앞서 있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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