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비록 실점은 했지만 마무리는 좋았다.
이대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 등판,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주축 투수로 활약했던 이대은이지만 현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경찰 야구단에 합류한 그는 4주 기초군사교육훈련을 받고 지난 9일이 돼서야 퇴소했다.
그는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자청해 나섰지만 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이대은은 팀이 5-0으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요엘키스 세스페데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2개 모두 패스트볼을 던졌다.
다음 타자 로엘 산토스에게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전안타를 맞은 이대은은 요르만 만둘레이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131km짜리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한 것.
이후 연속안타를 내줬다. 프레데리히 세페다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 2루에 몰린 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두 타구 모두 정타가 아니었기에 이대은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다음 타자 윌리엄 사베드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대은은 7회에도 등판했다. 6회와 달리 7회는 완벽했다. 첫 타자 요스바니 알라르콘을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유리스벨 그라시알은 우익수 뜬공, 카를로스 베니테스를 상대로는 다시 삼진을 추가했다.
이대은은 팀이 6-1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겼다. 패스트볼 구속이 150km를 넘지 못하는 등(최고구속 148km) 아직까지는 완벽하지는 않은 모습이었지만 투구를 거듭할수록 호투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투구수는 24개. 패스트볼과 포크볼을 주로 던졌다.
[이대은.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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