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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안양이 구단 공식 마스코트인 ‘바티(BATI)'를 공개했다.
FC안양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FC안양 공식 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했다. FC안양 또는 안양에 대한 상징성과 연관성, 성별, 연령별 친밀도, 활용성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심사 결과 ‘흥독구리와 너수리코’ 작품을 제출한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박연정(22, 2학년)과 한주은(20, 1학년)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FC안양은 구단과 안양시를 대표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안양만의 힘으로 제작해내자는 공모전의 취지를 살려 공모전 대상작을 보완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어 구단은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신재욱 학과장을 중심으로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박연정, 한주은 양과 함께 구단 마스코트 공동제작 작업을 진행했고 심혈에 심혈을 기울인 작업 끝에 공식 마스코트가 탄생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스코트의 이름은 바티(BATI)로, FC안양 팬들의 응원문구인 ‘수카바티’에서 차용했다. ‘수카바티’는 산스크리스어로 “극락(즐거움이 있는 곳)”을 의미하며, 안락(安樂), 안양(安養)이라는 뜻도 있다.
바티(BATI)는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 근처 학의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너구리를 활용했으며, K리그 클래식, 챌린지 내 타 구단의 마스코트와 겹치지 않기 때문에 K리그의 유일무이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신재욱 교수는 “캐릭터 공모전에 이어 구단 공식 마스코트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찼다. 특히 안양대학교가 FC안양은 물론 안양시에 협력하고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향후 FC안양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너구리 마스코트는 타 구단과의 완벽한 차별성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된다. 향후 안양시의 자연보호/야생동물보호 캠페인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작한 마스코트를 마케팅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3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2017 홈 개막전을 수원FC와 치른다.
[사진 = FC안양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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