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삼성이 모비스를 꺾고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82-76으로 꺾었다.
삼성은 최근 3연승, 홈 6연승을 달리며 리그 2번째로 시즌 3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같은 시간 KGC가 kt에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모비스는 3연승에 실패, 앞서 LG를 제압한 동부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시즌 23승 21패.
선두권 경쟁이 한창인 홈팀 삼성은 김태술-임동섭-문태영-김준일-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에 모비스는 4위 수성을 위해 양동근-정성호-김효범-네이트 밀러-이종현으로 맞섰다.
양동근의 미들슛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 초반 라틀리프가 이종현과 밀러의 협력수비를 영리하게 헤쳐 나갔다. 김태술은 공격 리바운드, 스틸 등으로 활력을 더했다. 반면 모비스는 ‘슈퍼루키’ 이종현이 삼성의 스위치 디펜스에 고전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그래도 슛감이 좋은 김효범과 김수찬이 3점슛 3방으로 격차를 좁혔다. 1쿼터는 삼성의 21-19 근소한 리드.
2쿼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접전이었다. 주춤했던 함지훈의 득점이 터진 모비스. 그러나 삼성엔 크레익이 있었다. 크레익은 강력한 원핸드 덩크와 득점인정반칙으로 경기장을 달궜다. 다소 무리한 플레이로 종종 흐름을 끊기도 했으나 2쿼터 홀로 9점을 올렸다. 모비스 부정확한 야투에 애를 먹었다. 14개의 2점슛 중 4개만이 림을 통과. 베테랑 양동근은 과감한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그러면서 패턴플레이에 이은 골밑 공격까지 살아났다. 전반전은 모비스의 38-37 우세.
3쿼터 양동근의 노련한 리딩 아래 이종현-와이즈의 높이가 살아났다. 다만, 3쿼터에도 저조한 야투율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라틀리프-크레익-문태영의 삼각편대를 계속해서 가동했다. 중반부터는 장기인 속공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모비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종현-밀러 트윈타워로 포스트를 집요하게 공략했고, 막판에는 이종현의 백패스에 이은 양동근의 외곽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는 57-57 무승부.
4쿼터 시작과 함께 문태영의 득점인정반칙과 양동근의 외곽포가 연달아 나왔다.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승부의 추는 4쿼터 중반 삼성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양동근과 유재학 감독의 연이은 테크니컬 파울이 지적됐다. 모비스는 밀러의 득점인정반칙, 양동근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에는 앞서 7000득점을 달성한 문태영이 있었다. 문태영은 결정적 미들슛과 3점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이날 각각 28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틀리프는 25경기 연속 더블더블, 문태영은 개인 통산 7000득점을 완성했다. 모비스에선 양동근이 3점슛 4방을 포함 18점으로 분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상), 문태영(하).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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