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KGC인삼공사가 2연승과 함께 3위 수성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알레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7-29, 25-19,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승점 41점을 기록, 4위 현대건설(39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더불어 연승 가도에도 오르며 중위권 지키기에 나섰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맹공을 앞세워 현대건설 수비진을 맹폭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맹공과 양효진의 시간 차 공격을 앞세워 반격했다. 20점 고지까지 점수를 계속 주고받은 두 팀은 세트 후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알레나의 공격 범실로 승기를 잡았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25-22 승리.
2세트 들어서도 같은 경기 양상이 반복됐다. 승부는 또다시 20점 이후 집중력에서 갈렸다. 앞서 결정적 범실을 기록했던 알레나가 이번에는 자신에게 오는 대부분의 공격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팀에 세트를 안겼다.
두 팀의 혈전은 3세트에도 계속됐다. 이날 처음으로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알레나의 범실로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김진희의 측면공격을 정확히 잡아내며 3세트 2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4세트 들어 현대건설을 압도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김진희와 알레나가 양 측면에서 맹폭을 가하며 현대건설을 압박했다. 여기에 신예 지민경의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기어코 맞이하게 된 5세트. 역시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와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았고,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에게 모든 공격을 몰았다. 14점 고지를 먼저 밟은 KGC인삼공사는 김진희가 매치포인트를 마무리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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