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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프로탕진러’ 김준호가 웃음과 함께 교훈을 선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경상남도 통영시로 떠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레이스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의 삼개탕팀과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의 물량 팀은 지난주에 이어 통영대첩 미션들을 이어 나갔다.
‘큰 칼 옆에 차고’ 미션에서 데프콘이 김종민에게 승리, 차태현이 “형 우리 처음 받는 것 같아”라며 배 획득에 기뻐했지만 이런 기쁨도 잠시 뿐이었다.
마지막 미션에서 삼개탕 팀은 큰 시련을 맛봤다. 마지막 미션이 시작되자,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준호는 “끝?”이라며 올인 욕심을 내비쳤다. 데프콘이 말렸지만 김준호는 대역전극을 노리며 “지면 지고 이기면 확 이겨야 한다”고 올인을 제의했다.
이에 결국 올인을 택했지만 대결에 나섰던 차태현이 상대팀 정준영에게 져 전 재산을 잃고 말았다. 여기에 담보로 팀원 전원의 입수까지 내걸었던 탓에 한겨울 바다 입수가 예정돼 있었다. 이런 결과에 데프콘은 “앞으로 살면서 마이너스 대출 이런 거 하지 마라”라고 충고했다.
이후 입수를 위해 바다에 갔다. 김준호는 자의반 타의반 자신의 모든 죄를 통감하고 팀원 전원이 아닌 나홀로 입수를 결정했다. 김준호는 “이 시대의 리더는 이런 사람들이 필요하오.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줄 아는 리더”라며 짐짓 훌륭한 리더인 것처럼 바다로 향했지만 얼음장 같은 물의 온도에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수를 마친 김준호는 벌벌 떨며 처참한 몰골로 걸어가던 중 시민들과 만났다. 김준호는 사람들에게 “성실히 삽시다”라고 뼈아픈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를 건네 ‘웃픈’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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