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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시범경기 첫 리드오프 출장에 나섰다. 김현수는 지난 25일 개막전서 3번 좌익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기록 후 전날 경기서 결장했다. 이날은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했다. 타이욘은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18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우완투수.
출발은 좋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 곧바로 다음 타자 애덤 존스가 솔로포를 때려냈기에 출루 실패가 더욱 아쉬웠다.
시범경기 첫 안타는 곧바로 찾아온 2회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1, 2루 찬스. 앞서 조나단 스쿱(2루타)과 라이언 플래허티(볼넷)가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좌측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스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5타수 만에 나온 첫 안타 및 타점이었다.
2-2로 맞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우완 드류 허치슨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6회초 시작과 함께 아우네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타율 0.167(6타수 1안타) 1타점.
볼티모어는 6회초 현재 피츠버그에 3-2로 앞서 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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