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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JYJ 김재중이 일본 투어를 통해 ‘왕의 귀환’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입증해 냈다.
김재중이 지난 1월 말 서울을 거쳐 일본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사이타마까지 이어진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전역 후에도 여전한 일본에서의 저력을 제대로 입증해 냈다. 특히, 25일, 26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서도 2만 5천팬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2년이라는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김재중을 향한 일본 팬들의 끝없는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김재중의 일본 입국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는 항상 일본 각지에서 몰려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팬들은 다시 돌아온 김재중의 공연을 만나기 위해 매 공연,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그 인기에 힘입어 김재중은 사이타마에서의 2회 앙코르 공연까지 개최했고, 어제와 그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4개 도시 9회차 일본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0만 일본 팬을 열광시킨 김재중이 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고마움’이었다. 매회 3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을 일본어로 소화해 냈고, 일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일본어 곡 무대까지 준비했다. 여기에 매 지역마다 다르게 선보이는 의상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다.
김재중은 특히, 공연 말미 소규모 공연인 '제프투어'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과 작은 공간에서 소통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직접 구상해 선사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이타마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일본 투어를 마무리 지으며 김재중은 “오늘로 일본에서의 아홉 번째 라이브 공연이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분의 소리가 하나가 된 순간 전율이 전해졌어요.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우리의 모습이 너무 기대돼요. 그때를 위해서 열심히 할 테니 오래오래 응원해 주세요.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팬들은 아낌없는 기립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앞으로의 김재중의 활약을 응원했다.
한편,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사이타마까지 10만 일본 팬을 만난 김재중은 오는 3월 11일 홍콩을 시작으로 중화권 투어에 나선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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