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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가 특별했던 결혼식을 회상했다.
나르샤는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100' 녹화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로부터 "결혼식을 특별하게 올렸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나르샤는 "특별하면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결혼식을 하지 않고, 남편이랑 여행을 다녀왔다"며 "결혼식이 중요한 만큼 신경 쓸 게 많다 보니, 많은 분들이 결혼을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나르샤는 "그런 걸 보며 '어떻게 하면 우리만을 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던 끝에 그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나르샤는 국내에서 결혼식을 따로 치르지 않고 아프리카의 세이셸에서 남편과 조용히 둘만의 결혼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듣던 조충현 아나운서는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서운해하진 않았냐?"고 물었고, 나르샤는 "대화를 통해, 부모님께 이해를 구했다. 부모님께서는 흔쾌히 여행을 보내주시며, 우리의 의견을 존중해주셨다. 여행에 다녀온 뒤, 한국에서 따로 가족 모임을 하고 멤버들도 식사에 초대해 서운함을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1대100'은 2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나르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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