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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여욱환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5년간의 자숙기를 돌아봤다.
여욱환은 최근 진행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폭행과 음주운전 사건 이후 5년 동안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음주 사건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어떤 괴물이 되어있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훨씬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솔직한 고백을 내놓기도 했다.
공백 기간 동안 줄곧 여행만 다녔다던 여욱환. 그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특별한 말없이 그냥 묵묵히 기다려주더라. 오히려 나에게 힘이 됐다. 이번 인터뷰를 비롯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KBS 2TV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해 이듬해 6월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 당시 젊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여욱환. 꽤 시간이 흐른 지금도 당시 출연진과 연락을 하며 지낸다는 그는 "정태우, 조한선과 연락하지만 기혼자라서 그런지 먼저 연락하기가 좀 그렇더라"고 얘기했다.
연기에 대한 생각도 말했다. 그는 "주연도 아니고 조연도 아니고 지금 내가 어떤 위치인지 이 부분이 요즘 가장 큰 고민이다. 중간에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은 했지만 그렇게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믿는다. 한 단계씩 올라갈 것이니 앞으로 믿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욱환.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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