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김도훈 감독이 브리즈번 로어(호주)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27일 오후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8일 브리즈번 로어를 상대로 치르는 2017 AFC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원정 1차전에서 패했던 울산은 첫 승을 노린다.
김도훈 감독은 "홈에서 치르는 2차전인데 우리 팀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홈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해서 경기 결과나 내용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북의 징계로 인해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된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갑작스러운 출전이라지만,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가치도 높일 수 있다. 준비과정은 부족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경기에 임하는 자세, 나아가서 역할이나 임무에 대해서 충실하게 임하려 한다. 모두 준비를 잘하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축구에서는 결과가 중요하다. 이기고 지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경기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홈에서 치르기에 홈팬들이 보고 있다. 선수들 역시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가시마전에 대해선 "득점 운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득점은 조금의 집중도 차이가 결과를 바꾸기에 그런 집중력의 차이를 선수들에게 따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골키퍼 김용대는 "우리 홈에서 절대 지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상대를 잡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 걸음 더 뛰어야 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