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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컬 스타 류정한(46)이 배우 황인영(39)과 결혼하는 소감을 전했다.
류정한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며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다"라며 "하나님의 축복 아래, 그리고 건승정한 식구들의 축복 속에 소박하고 조용한 예식을 올리려 한다"고 했다.
1일 황인영의 소속사 스타피그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3월 13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약 1년 정도 교제했다. 관계자는 "속도위반은 아니다"고 전했다.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황인영은 드라마 '연개소문', '오늘만 같아라', '그대 없인 못살아', '징비록', '무림학교', 영화 '히어로' 등에 출연했다.
황인영의 예비 남편 류정한은 '잭 더 리퍼',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그동안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이하 류정한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건승정한 입니다.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을 건승정한의 사랑과 관심 덕에 무대 위에서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품마다 매 순간 배우로의 삶을 열정적으로 불태우게 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듭니다.
삽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합니다.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입니다. 하나님의 축복 아래, 그리고 건승정한 식구들의 축복 속에 소박하고 조용한 예식을 올리려 합니다.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배우 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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