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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하성(넥센)과 양현종(KIA)이 미국 야구 전문지가 선정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목할 유망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1일(이하 한국시각) WBC에서 주목할 유망주 10명을 선정했다. 본선에 진출한 16개 나라에서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를 1위부터 10위까지 나열했는데, 김하성은 4위, 양현종은 6위에 뽑혔다.
BA는 먼저 첫 태극마크를 단 김하성에 대해 “21살이던 지난해 한국에서 20홈런 26도루를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스피드와 힘을 모두 갖췄다. 빠른 손동작을 바탕으로 한 수비도 견고한 편이다. 몇 년 뒤 메이저리그에 올 가능성이 있다. 미국 팀들이 한국 선수에게 요구하는 신체조건 및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라고 극찬했다.
양현종에 대해선 “시속 140km대 중반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 제구력이 돋보이는 투수”라며 “구종을 적절히 활용하고 내구성도 지녔다”라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이번이 첫 WBC 참가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BA는 쿠바의 외야수 빅터 메사를 가장 주목할 유망주로 꼽았다. 이어 한신의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일본), 야쿠르트의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일본)가 뒤를 이었다.
[김하성(좌)과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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