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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교복을 벗었다.
데뷔 이래 줄곧 교복 콘셉트의 의상을 추구해 왔던 여자친구는 교복을 벗고 제복을 입었다. 밀리터리룩을 입은 여자친구는 어딘가 모르게 확실히 달라졌다. '파워청순'을 표방하며 '학교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한 여자친구의 전환점이 시작됐다.
자각, 각성이라는 앨범명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이 말하고 있듯 여자친구는 사랑에 눈 떴다. 순수하고 아직은 사랑을 모르는 소녀였던 여자친구는 성장해 교복을 벗고 사랑에 눈 뜬 여자가 된다. 교복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제복은 청순한 느낌의 여자친구에게 성숙한 이미지를 덧입혔다.
외모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각각 헤어스타일은 달랐지만 대다수 흑발이거나 진한 갈색 헤어였는데, 이번엔 전원 염색을 하며 변화를 줬다. 금발의 예린, 와인색 소원의 헤어스타일이 돋보인다. 파격적인 색깔은 아니더라도 어딘가 성숙한 느낌이 베어 나온다.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 3부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여자친구는 음악적으로도 성장을 꾀한다. 사랑 이야기로 3부작을 꾸며낼 예정인데, 당차고 주체적인 사랑 방식을 담았다. 여자친구가 노래하는 사랑의 모습 역시 변화했다.
한 사람에게 있어 교복을 벗었다는 것은 단순히 졸업을 뜻하지 않는다. 한 걸음의 성장, 성숙에 더불어 앞으로의 무한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학교 3부작'을 졸업한 여자친구가 잠재되어 있던 '파워 걸크러시'의 무기를 빼 들었다.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여자친구 스타일의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이다.
오는 6일 낮 12시 공개.
[사진 = 쏘스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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