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임창용 대단한 선수다.”
‘대만의 간판타자’ 린즈셩이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만 WBC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린즈셩은 이미 수차례의 국제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린즈셩은 “이번 WBC에서 가장 좋은 실력으로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가 대만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이어 다시 WBC에 참석하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팀에서 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경기가 잘 풀리는데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국, 대만, 네덜란드, 이스라엘로 구성된 A조 강팀을 꼽아달란 질문에는 “내 생각에는 대만을 포함해 4개 나라가 모두 강팀이다. 예측이 어렵다. 모든 팀원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린즈셩은 “한국 투수 중에 임창용을 알고 있다. 깊은 인상을 받아왔다. 대단한 선수다”라고 한국 선수 중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 임창용을 꼽기도 했다.
린즈셩은 끝으로 “우리는 이미 출전 준비를 마쳤다고 봐도 된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린즈셩.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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