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플레이오프를 향한 SK의 희망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커트라인인 6위와의 승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1-76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8위 SK는 7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5경기가 됐다. 남은 9경기에서 뒤집기가 쉽지 않은 격차다.
3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던 SK는 이후 3점슛에 대한 수비가 무뎌져 흐름을 넘겨줬다. SK는 이날 네이트 밀러(3개), 김효범(2개), 양동근(2개)에게 총 8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SK는 이날 테리코 화이트(28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모비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화이트 외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1~2쿼터에 상대의 스위치 디펜스 공략을 잘못했다. 실책이 많아져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전반 30실점으로 버텼고, 3쿼터 존 디펜스로 뒤집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실책으로 다시 분위기를 넘겨줬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3쿼터에 (김)민수가 허리부상을 호소했고, (최)준용이도 발목이 꺾였다. 제임스 싱글턴 역시 무릎에 물이 찬 것 같다. 이 때문에 4쿼터 선수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홈에서 올 시즌 첫 라운드 5승을 하고 싶었는데, 홈 팬들에게 못 보여드려 아쉽다. 6라운드에는 부상선수가 몇 명이 있더라도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4쿼터 중반 김선형이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이후 통증을 호소했다. 이현석과 교체된 김선형은 이후 투입되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몸 상태에 대해 "무릎이 아닌 골반을 다친 것 같다. 오늘은 공휴일이라 내일 오전 부산에 내려가기 전 4명(김선형, 김민수, 최준용, 싱글턴) 모두 병원을 다녀와봐야 한다. 진료 받은 이후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해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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