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6위 경쟁에서 한 걸음 더 앞서 나가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눈앞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커스버트 빅터(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박찬희(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6위 전자랜드는 3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7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2.5경기까지 벌어졌다.
반면, kt의 탈꼴찌는 눈앞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한때 공동 9위까지 올랐던 kt는 이날 패배로 9위 전주 KCC와의 승차가 1경기까지 벌어졌다. 리온 윌리엄스(20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효근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에 전반을 39-38로 마친 전자랜드는 후반에도 줄곧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자랜드가 빅터의 골밑장악력에 정병국의 3점슛을 더하며 앞서 나가자, kt는 김종범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이어진 접전은 4쿼터 막판 급격히 전자랜드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전자랜드는 4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직전 kt 김현민의 실책을 유도한데 이어 박찬희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 경기종료 35초전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전자랜드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박찬희.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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