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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연예계 쇼윈도 우정이 언급됐다.
3월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TV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 3'에서는 '오래된 인연'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연예부 기자는 "영화배우 A씨와 B씨는 연극 무대에서 만나 친해졌다. A씨는 일찍부터 성공 가도를 달리며 주연을 맡았고, B씨는 무명생활이 길었다. B씨가 안타까웠던 A씨는 B씨를 칭찬하며 다녔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는 "그렇게 B씨는 A씨 덕분에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영화를 찍었고, 인지도를 쌓았다. 이쯤 되면 B씨가 A씨에 고맙다고 이야기를 할 법도 한데 피해 다니기 시작했다. 서운했던 A씨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서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후 B씨에 전화가 와 반가운 마음에 받았더니 다짜고짜 '내가 너 때문에 데뷔했냐? 왜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녀'라며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화가 난 A씨도 같이 욕을 퍼부었고, 둘 사이는 갈라지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에서 만나게 됐고, A씨는 B씨를 모른 척했다. 그런데 B씨가 A씨에 친한 척을 하기 시작했다. 황당한 A씨는 B씨에 '야, 꺼져'라며 발끈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A씨가 개인사로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 B씨가 A씨를 찾아와 힘이 되어줬고, 이들은 사이를 회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르는 B씨 때문에 주변 지인들은 이들의 쇼윈도 우정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민은 "연예계에 또 다른 쇼윈도 우정이 있냐"라고 물었고, 기자는 "여배우 두 분이 있다. 방송에서는 서로 칭찬하고, 친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뒤에서 남자를 두고 쟁탈전을 하기도 한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E채널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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