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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400(10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이 됐다.
이날 전까지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2월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2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는 상대 선발투수로 인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조쉬 린드블럼이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섰기 때문.
첫 타석은 1회 1사 1, 2루에서 들어섰다. 조 마우어가 몸에 맞는 볼로,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으로 나가 있는 상황. 이 흐름을 잇지 못했다. 린드블럼을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은 3회 돌아왔다. 3회 2사 1, 2루에서 제러드 휴즈와 만났다. 타석 때 휴즈의 폭투가 나오며 2사 2, 3루로 바뀐 상황. 타점을 올린 찬스였지만 유격수 땅볼에 만족했다.
5회 2사 1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댄 런즐러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박병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니코 굿럼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호가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경기에서 물러난 것은 올해 시범경기 중 처음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3-1로 승리했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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