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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라치오가 지역 라이벌 AS로마를 꺾고 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라치오는 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에서 로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라치오는 오는 4월 5일 열리는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라치오는 임모빌레, 안데르손이 공격 선봉에 섰다. 로마는 제코, 살라, 나잉골란이 선발 출격했다.
라치오가 전반 29분 안데르손의 도움을 받은 사비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로마는 제코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로마의 공세를 막아낸 라치오는 후반 3분 임모빌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라치오는 이후 안정적인 수비로 로마의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2-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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