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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마동석과 윤계상이 영화 '범죄도시'(가제) 촬영을 시작했다.
'범죄도시' 측은 2일 오전 "지난 2월 27일 크랭크 인 됐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극 중 조폭보다 더 조폭 같은 형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실제 흑사파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영화로 그려진다면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과 비주얼을 가진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계상은 마동석과 함께 액션 케미를 펼칠 예정.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날선 묵직함으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극 중 중국에서 밀항해 절대적인 잔인함으로 세력을 넓히는 연변 출신의 조직 두목 장첸 캐릭터로 분한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악역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마동석 배우와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범죄도시'는 가리봉동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연변 조직 흑사파와 그곳에서 세력을 지키려는 국내 조직폭력단, 그리고 이들을 한번에 잡으려는 강력반 사이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담은 형사 액션물이다.
지난 2007년 실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희대의 흑사파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다. '터널' '악의 연대기' '끝까지 간다' '최종병기 활' 등을 만들어온 국내 대표 제작진이 참여했다.
강윤성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범죄도시'는 각자의 처절한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국내 영화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감각적인 비주얼과 새로운 스타일의 형사 액션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 4년간 발로 뛰며 준비한 시나리오에 더 없이 좋은 배우와, 스탭들과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하다. 모두의 마음이 모아져 만들어지는 영화인만큼 힘을 다 할 것이다"고 제작의도와 각오를 전했다.
'범죄도시'는 올 하반기 개봉된다.
[사진 = 키위미디어그룹, 메가박스 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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