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미국 대학 야구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kt 위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롱비치 블레어 필드에서 진행된 롱비치 대학과의 평가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스프링캠프 두번째 야간 경기로 치러진 이번 평가전에는 주권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어 정성곤, 류희운, 조무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하준호가 선두 타자로 나섰고 오정복, 남태혁, 윤요섭으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두고 있는 주권은 캠프 마지막 등판에서 4이닝 4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류희운이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조무근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오정복과 이해창이 각각 2안타를 기록했으며 신인 홍현빈이 3회말 홈보살과 4회초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롱비치 대학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제이슨 지암비를 배출한 학교로, NCAA 디비전 1에 속해 있다.
주권은 "타자 몸쪽으로의 직구 승부와 변화구 제구가 만족스러웠다"며 "WBC는 세계적인 대회인만큼, 많이 보고 배워서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현빈은 "스윙을 짧고 빠르게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한 뒤 "수비, 주루 등 어떤 역할이든지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3일 란초쿠카몽가 론마트 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세번째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권.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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