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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케빈 "유키스,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미안하고 감사"

시간2017-03-02 16:42:18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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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유키스를 탈퇴하는 케빈이 자필 편지로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케빈은 2일 유키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안타까운 소식 죄송하다"는 케빈은 "유키스로 데뷔해 제 삶의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키스미 여러분의 응원과 넘치는 사랑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스스로도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했고, 소속사와 멤버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 위해 한 걸음씩 발을 내딛으려 한다"고 자신의 꿈을 전했다.

이날 유키스 소속사 NH미디어 측은 "유키스 멤버 케빈이 2017년 3월을 끝으로 nhemg와의 계약을 종료 하게 됐다"며 "케빈은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기로 했으며, 당사와 멤버들은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키스는 현재 5인 체제로 그룹 재정비를 진행 중이며, 변함없이 팬 여러분들에게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올해 발매될 예정인 새로운 앨범 준비 작업 및 국내외 활동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하 케빈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키스미 팬 여러분, 케빈입니다.

진심을 담아 팬 여러분들에게 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 봅니다.

우선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유키스’로 데뷔해 제 삶의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키스미 여러분들의 응원과 믿음과 넘치는 사랑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제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키스미 여러분들과 ‘유키스’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지금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저 스스로도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였고, 소속사와 멤버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지금 저의 사랑하는 보금자리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 위해 한 걸음씩 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마지막까지 ‘유키스’ 멤버로서 함께하지 못해서 마음이 매우 아프고, 지금까지 함께한 이 순간들이 영원히 그리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4월말 까지 남은 ‘유키스’의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항상 ‘유키스’ 멤버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응원할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도 항상 노력하는 우리 멋진 멤버들을 지금처럼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저에게 아낌없이 주신 큰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며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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