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2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승리했다.
SK 와이번스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의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28일 롯데전에 이어 2연승.
SK는 1회부터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삼성을 앞서 나갔다. 1회초 최정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이재원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2회에도 활발한 타격은 이어졌다. 1회말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2실점,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박승욱의 희생타와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정의윤의 좌전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2루타로 1점을 뽑은 SK는 박정권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2까지 벌렸다.
5회에는 최정이 상대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펜스를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홈런.
삼성이 6회 이지영, 7회 이영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7까지 따라붙었지만 SK는 8회 대거 추가 4점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정권과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박승욱의 중전안타와 박재상의 2타점 2루타, 최정용의 적시 2루타 등 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 최영진의 솔로 홈런을 포함,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올 시즌 SK에서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는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했다.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2⅔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과 이재원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재원은 6회 김민식과 교체될 때까지 3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아울러 군 제대 이후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승욱 역시 유격수 자리를 지키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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