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13점·9AS' 신한은행 진땀승, KDB생명 5연패…KB PO행 확정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갈 길 바쁜 KDB생명을 잡았다. KB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홈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5-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3승21패가 됐다. KDB생명은 5연패에 빠졌다. 12승22패로 최하위가 됐다. KB가 정규시즌 3위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신한은행. 그러나 이날 패배할 경우 최하위를 확정하는 것이었다. 코너에 몰리자 경기력이 올라왔다. 에이스 김단비가 3점포를 꽂은 뒤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에 집중했다. 곽주영의 뱅크슛, 사이드슛,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골밑 득점이 모두 김단비의 손에서 시작됐다. 윤미지의 스틸과 속공 득점도 있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이경은에게 잇따라 어시스트를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쿼터 중반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3점 플레이와 속공 득점을 올려 흐름을 가져왔다. 이경은의 3점포, 한채진의 중거리포도 있었다. 1쿼터는 KDB생명의 18-16 리드.

신한은행이 2쿼터에 흐름을 가져왔다. 연계플레이를 통해 윤미지, 김아름의 중거리포가 터졌다. 단비는 윌리엄즈의 3점 플레이를 도왔다. KDB생명은 신한은행의 패스게임이 원활한 상황서 지역방어를 사용하다 흐름을 넘겨줬다. 조은주와 크리스마스의 3점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사이드슛, 김단비의 3점포에 이어 빅토리아 맥컬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김연주가 24초 공격제한시간이 모두 흐르기 직전 급하게 던진 3점포가 림을 통과했다. 전반전은 신한은행의 43-38 리드.

3쿼터 들어 양팀의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다. 실책, 쉬운 슛 실수, 좋지 않은 슛 셀렉션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노현지의 뱅크슛에 이어 한채진의 어시스트를 조은주가 3점포로 처리했다. 신한은행도 윌리엄즈가 외곽으로 빼준 공을 김단비가 3점포로 처리했다. 윌리엄즈의 속공 마무리, 곽주영의 자유투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KDB생명은 노현지, 이경은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김연주가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김단비가 3쿼터 막판 직접 공격에 나서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3쿼터는 신한은행의 61-51 리드.

KDB생명이 4쿼터 초반 추격했다. 이경은과 카리마 크리스마스, 한채진과 티아나 하킨스 등 위기서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하킨스의 중거리포로 4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작전시간 이후 김단비가 맥컬리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넣어주면서 골밑 득점을 도왔다. KDB생명은 노현지의 결정적 라인크로스가 나왔다. 이후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페넌트레이션 득점이 나왔다. KDB생명은 트레블링으로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적절히 시간을 소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단비가 13점 9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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