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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9-4로 역전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 시범경기 전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팀 내 3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올린 샌디 알칸타라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폴 데종의 활약이 빛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등판한 애덤 웨인라이트가 홈런을 허용하는 등 1회초에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실점, 매끄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타선의 응집력이 강한 쪽은 세인트루이스였다. 2회말 맷 애덤스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추격에 시작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1득점을 추가, 1점차로 추격한 채 맞이한 4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제드 졸코와 카슨 켈리의 적시타를 묶어 3득점을 올린 것.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나온 데종의 홈런까지 더해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잭 필립스가 1실점을 범했지만, 8회말 앤서니 가르시아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다시 5점차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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