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4-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5승 35패.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5승 26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오클라호마시티가 60-57, 3점 앞섰다. 3쿼터에도 큰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오클라호마시티가 85-81, 4점 우위 속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가 99-91로 앞서며 승기를 가져간 듯 했다. 포틀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 101-101, 균형을 이뤘다.
포틀랜드는 기세를 이어갔다. 포틀랜드는 1분 37초를 남기고 110-101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패색이 짙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드레 로버슨의 자유투 득점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바스켓카운트, 알렉스 아브리네스의 3점포로 17초를 남기고 109-110, 턱밑까지 추격했다.
대반전은 없었다. 포틀랜드는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릴라드가 2개 모두 넣으며 한숨 돌렸다. 이에 맞서 오클라호마시티는 10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동점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가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후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5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릴라드는 쐐기 자유투 득점 포함, 팀내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4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데미안 릴라드. 사진=AFP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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