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연습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최정과 김동엽, 한동민의 홈런포, 투수들의 활약 속 8-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롯데는 3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2회초 1사 이후 상대 실책으로 2루 찬스를 잡았다. 김문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규현이 윤희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SK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SK는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박정권의 2루타와 김동엽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민식의 볼넷과 박승욱의 안타, 정진기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끝이 아니었다. 김성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정이 롯데 선발 박시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사실상 승부는 2회에 판가름 났다. 이후 롯데가 5회 1점을 만회했지만 그 뿐이었다. SK는 8회 한동민의 대형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선 2차례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최정은 이날도 만루홈런을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동엽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리며 힘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희상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6회 2사부터 나선 김태훈은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타선은 상대 투수들을 상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위타선으로 나선 문규현과 신본기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선발로 나선 박시영은 피홈런 2개 등 1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7실점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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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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