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중위권에서 순위경쟁 중인 원주 동부가 포워드 윤호영(33, 196cm)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시즌아웃됐다.
윤호영은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도중 발목부상을 입었다.
윤호영은 4쿼터 막판 드리블을 하는 과정서 왼쪽 발목통증을 호소한 후 코트에 쓰러졌다. 상대와 충돌이 없는 와중에도 발목에 무리가 가해졌던 것. 윤호영은 3일 진단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소견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한 부상이다.
동부 관계자는 윤호영의 몸 상태에 대해 “재활기간은 아직 말하기 이르다”라고 말했다. 2016-2017시즌 잔여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재활이 길어지면 차기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지난 시즌 역시 부상 탓에 16경기 출전에 그쳤던 윤호영은 올 시즌도 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윤호영은 올 시즌 43경기서 평균 29분 17초 동안 8.3득점 4.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순위싸움 중인 동부로선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동부는 최근 울산 모비스의 상승세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고, 6위 인천 전자랜드에게도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팀 컬러인 ‘산성’에 균열이 생긴 동부는 시즌 막판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윤호영.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