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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황재균이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올시즌부터 미국 무대에서 뛰게 된 황재균은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타격에서는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고 있다. 5경기 타율 .444(9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 5차례 나선 황재균이지만 선발 출장은 딱 1번 뿐이었다. 이날은 2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8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후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번과 달리 지명타자가 아닌 선발 3루수다. 시범경기 첫 3루수 선발 출장.
상대 선발투수는 지난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한 켄달 그레이브먼이다.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재균이기에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입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듯 하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디나드 스판(중견수)-조 패닉(2루수)-버스터 포지(포수)-헌터 펜스(우익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재럿 파커(지명타자)-크리스 마레로(1루수)-맥 윌리엄슨(좌익수)-황재균(3루수)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프 사마자.
[황재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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