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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겠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프랭크 쿠넬리 사장이 4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강정호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3일 음주운전으로 삼진아웃된 강정호에 대한 1심 판결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쿠넬리 사장은 "이제 한국 법무부의 소송 사건이 마무리됐으니, 구단은 강정호가 피츠버그 일원으로서 경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그의 대리인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구단은 강정호가 미국으로 와서 곧 만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쿠넬리 사장은 "구단은 강정호에 대한 토론을 할 기회가 있을 때까지 어떤 징계가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것이다. 또한, 강정호와 만날 기회가 있을 때까지 더 이상의 논평을 보류할 것이다. 징계 문제에 대한 구단의 결정과 상관 없이 구단은 강정호의 행동을 바꾸게 할 것이고 강정호를 돕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쿠넬리 사장의 발표를 보도하면서 서울중앙지법의 3일 1심 판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MLB.com은 "강정호는 목요일에 한국 법원에서 집행 유예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법적 절차가 완료되더라도 강정호의 기용에 관한 의문이 있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강정호는 아직 업무 비자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추천하는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이수에 동의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나 피츠버그에 의해 처벌을 받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밝혔다.
강정호의 올 시즌 행보는 안개 속이다. 일단 미국 취업비자를 받는 게 관건이다. 쿠넬리 사장 성명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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